농촌진흥청은 추석을 맞아 경제침체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나섰다.
김재수 청장은 28일 수원시 영화동에 위치한 노인요양 시설 ‘감천장’을 방문해 평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김 청장은 이번 방문에 앞서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추석 전까지 사회복지시설 방문을 지시했다.
이에 지난 22일 양창범 연구정책국장의 아동양육시설 ‘꿈을 키우는 집’ 방문을 시작으로 간부 37명이 29개 복지시설에 방문해 위문금 1천650만원 전달했다.
농진청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현장인턴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8월 고속도로에서 의로운 마음으로 사고차량을 도우려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고 황지영씨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황씨의 어머니가 4년전 간암으로 남편을 여의고 딸까지 잃은 상심으로 생업도 포기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직원들이 모금한 2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다음달 17일 제주 출신 의녀 김만덕(1739~1812)의 나눔정신을 기리기 위한 ‘나눔쌀 만섬 쌓기’ 행사에도 참여해 전 직원이 모은 쌀 1천922kg을 전국의 소년ㆍ소녀가장, 조손가정, 무의탁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