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41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10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6.0)대비 0.2p 상승한 96.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증가하고 재정 조기집행 등 정부의 확장적 경제정책 기조 유지 등에 기인한 것으로 중기 중앙회는 분석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조사대상 11개 업종에서 SBHI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0.4→95.8, 15.4p),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08.9→115.0, 6.1p), 자동차부품(100.7→106.5, 5.8p) 등의 상승폭이 컸다.또한 컴퓨터및사무용기기(115.0), 자동차부품(106.5),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102.3) 등 5개 업종은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해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제조업의 실제 업황 실적을 나타내는 이달 업황실적지수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기업들의 하반기 사업 본격화, 신학기 및 명절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달 (81.1)보다 10.0p 오른 91.1을 기록했다.
한편 9월 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3.5%)으로 비율은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11월(70.3%) 이후 11개월 연속해 가장 큰 애로로 꼽혔다. 이어 ‘원자재가격상승’(50.1%), ‘업체간 과당경쟁’(39.2%), ‘판매대금회수지연’(34.7%)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