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80대 노인이 숨진 지 2개월여만에 발견됐다.
4일 오후 1시쯤 의정부시내 한 아파트에서 살아온 W(81·여) 씨가 안방에 누운채 숨져 있는 것을 딸 A(57)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딸 A 씨는 경찰에서 “직장이 강원도 지역이어서 그동안 찾아보지 못하다 추석을 맞아 뵈러 왔었다”며 “2개월전 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남편이 한번 찾아가 보라 했는데도 찾아가지 못하는 등 그동안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 등으로 보아 W씨는 약 2개월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W씨가 평소 고혈압 등을 알아오며 이 아파트에서 혼자 살아왔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