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소 유전자 지도’ 12월 선보인다

30억개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 80% 진행
농진청, 독일이어 세계 두번째 해독 예상
질병 저항성 발굴 등 한우 고품질화 기여

한우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한우의 유전체 염기서열이 순수 우리 기술로 올해안에 완성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초 착수한 ‘한우 유전체의 완전 해독 연구’가 30억개에 달하는 한우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이 8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올 12월에 초안이 완성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오는 2010년 말까지 총 5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인 이번 한우 유전체 완전 해독 연구는 한우 품질 차별화 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가천의과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소 유전체 해독 작업은 미국 주도의 ‘국제 컨소시엄’에서 6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시도된 바 있다.

농진청이 이번 해독을 완료할 경우 독일에 이어 세계 두번로 자국 품종 소의 유전자 해독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의 표준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이 완료되면 외국 소 유전체와의 비교를 통해 한우의 변이 지도 작성이 가능해 한우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확보할 수 있고 원천기술 개발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농진청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우의 질병 저항성과 기후변화 적응성, 우수 육질 인자 등 유용한 유전자 발굴이 가능해 한우의 고품질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진청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은 “FTA 체결에 따른 무한 경쟁 시대에서 현장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연구도 필요하지만 우리 축산업의 체질을 보다 강건하기 위해서 원천기술의 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때문에 유전체 해독연구와 같은 기초 연구도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