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창립 60주년 기념 가을축제를 오는 10~11일, 17~18일까지 토·일요일 4일간 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향기다. 가을, 문화, 행복, 멋이란 4가지 테마에다 향기를 플러스해 서울경마공원을 찾은 연인과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골라 즐기는’ 묘미를 선사한다.
‘가을의 향기’는 회갑을 맞은 마사회가 경마고객에 대한 사은의 뜻으로 준비했다. 고객이 처음 접하는 중문 광장에 숫자 ‘60’을 형상화한 꽃길과 밤·대추 등 오곡백과로 만든 60주년 엠블럼이 전시된다.
가족공원 내엔 수령 60년 이상 된 분재 20여 점이 전시되며 포토 존엔 가을축제를 한 장의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참여 행사론 축제 첫째 주인 10, 11일 가족공원 내 공연무대에서 단풍잎을 벽에 붙여 그림을 그리는 ‘낙엽 그래피티’와 단풍이 수놓인 엽서를 무료로 발송해주는 이벤트가 열려 지인이나 연인들에게 사랑의 가을엽서 한 통 보내면 제격이다.
두 번째 테마인 ‘문화의 향기’는 시, 음악이 흐르는 공간으로 초대한다. 역시 축제 첫 주 양일간 가족공원 장미원에서 한국시인협회 후원으로 ‘숭례문’, ‘석굴암’ 등 우리나라 국보(國寶)를 소재로 지어진 시를 음각해 전시한다. 또 아코디언 연주팀이 공원 전역을 돌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17, 18일엔 거리 마술공연이 11, 18일 이틀간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 기능 보유자인 김대균 명인의 줄타기 공연이 뒤를 잇는다.
연인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 동안 어린이들에게 가을꽃 이야기가 들어있는 동화책을 증정하며, 편자를 이용한 가족 액자 만들기 이벤트와 가을 운동회, 우리가족 장기자랑이 열린다. 이중 우리가족 장기자랑은 사전 고객설문조사를 통해 기획된 행사로 가족들의 노래, 댄스, 연주, 성대모사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는 장이다.
낭만의 계절 멋스런 가을을 위한 행사론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선발부문은 신사, 숙녀, 어린이 총 3개 부문으로 10, 11일 당일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이 행사엔 2009 미스코리아 진, 선, 미가 참여, 포즈코치와 사진촬영을 함께 한다. 내부 심사와 고객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된 부문별 베스트드레서는 총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중문광장에서 10, 11일 열리는 ‘멋’교실은 전문가가 가을철에 어울리는 화장법, 코디강좌와 고객대상 메이크업 시연을 펼친다. 이곳에선 바쁜 일상에서 그간 잊고 있었던 자기만의 매력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