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마술
가미오카 신지 글
경성라인|188쪽|9천500원.
사람은 누구나 ‘입버릇’을 가지고 있다. ‘아니 그것은….’, ‘그렇지만’, ‘그러나’, ‘그래서’,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말을 하는거야’, ‘절대 아니야’ 등 이런 말들은 상대방이 말을 하고 있는 중간에 자신이 하고 싶다는 충동에 이끌려 무의식중에 말을 해서 상대방의 말을 중단시켜버리는 말들이다.
당연히 상대방은 자신의 말에 긍정하기는 커녕 부정당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아서 점점 좌절감이 쌓이게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이런 입버릇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점점 자신에게서 멀어질 것이다.
인간심리에는 자신을 인정하고 긍정해주는 즉,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자신도 싫어하는 ‘반복성의 원리’라고 하는 단순한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나쁜 입버릇을 봉인하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
‘아~ 그렇구나’. ‘확실히 ~군요’, ‘알았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았군요’라는 이런 말들을 사용함으로서 이제 자신과 타인의 ‘단어 사용’에 흥미와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다.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 것이 즐거워지기까지 하고 인생에 대해 진취적으로 되어가는 것이며 자신의 행동에 자신감이 생기고 적극적인 의욕으로 넘쳐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