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 도심 속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주요 조망 지점 50곳이 선정됐다.
14일 수원시의회 도시경관연구단체(대표의원 이윤필)에 따르면 사단법인 정보사회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수원시 도시경관 개선에 관한 연구’ 용역 결과 경관 조망점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관 조망점은 화성 4대문과 행궁 등 화성 문화재 8곳을 비롯 심온 선생묘, 봉녕사, 광교산 형제봉, 수원역 차 없는 거리, 서호저수지, 만석공원, 나혜석거리, 영통 느티나무, 지지대고개, 화성박물관, 월드컵경기장, KBS드라마센터, 권선동 원형육교 등이 선정됐다.
또 일제 강점기 건축물 옛 수원문화원, 벚꽃이 아름다운 경기도청, 수원 최초 근대식 고딕 건물인 북수동성당, 대표적인 재래시장 남문시장 등도 포함됐다.
시의회는 시 관련부서가 앞으로 3년 또는 5년 단위로 체계적으로 조망점을 정리 보완해 관광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의회는 이번 용역에서 수원시청 일대와 매탄동 위브하늘채 아파트, 곡선동 주민자치센터 주변 등 3곳을 도시열섬화 방지 녹화대상지로 설정했다.
한편 이번 용역 연구 과정에서 수원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도시경관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관을 훼손시키는 건축물로 공장(33.5%), 고층 아파트(30.2%), 골프연습장(19.5%), 주차건물(16.7%) 등을 꼽았고 시설로는 옥외광고물(43%), 가로시설물(33%), 도로망 형태(14.7%), 건물색채(4.2%) 등이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