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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취임후 골프장 ‘우후죽순’

총 32개소 승인 … 여의도 면적의 8.3 배

김문수 경기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가 승인한 골프장은 총 32개소, 홀수로는 468개 홀, 면적은 2천392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8.3배이다.

14일 김희철 민주당 의원의 경기도청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김 지사의 임기내 경기도가 승인한 골프장은 이인제, 임창열, 손학규 전 지사의 11년 동안 승인한 골프장 면적 817만㎡의 3배에 해당된다.

이인제 전 지사는 3개에 36홀이고 면적은 208만㎡, 임창렬 전 지사는 3개에 27개홀 91만㎡, 손학규 전 지사는 9개에 126홀 518만㎡로 김 지사가 단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이 엄청난 면적의 골프장 승인을 단 3년 만에 했다”며 “김 지사를 ‘골프장 지사’라 불러야할 정도”라고 비꼬았다.

또, 역대 시도지사 중 골프장을 가장 많이 승인한 시도지사 5위는 모두 민선 4기 도지사가 차지했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21개, 김태호 경남지사가 17개, 김진선 강원지사가 15개, 이완구 충남지사가 13개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김 지사가 민선1기부터 민선4기까지 역대 모든 민선 시도지사 중에서 가장 많이 골프장을 승인했다”며 “그것도 2위와 무려 11개의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3년 만에 32개나 승인한 김 지사에 비하면 (다른 지역 도지사는) 그야말로 조족지혈, 즉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에도 골프장 승인 문제를 갖고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했다. 이에 김 지사는 대변인을 통해 충남 등 다른 도에서는 더 많은 골프장을 승인하고 있는데 경기도만 문제를 삼는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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