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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먹는’ 도내 문화시설, 가동률 46%·수익률 17%

“운영실적 저조 기관 종합점검 필요” 지적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기도내 시·군에서 운영하는 44개 문화시설의 수익률이 가동률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돈먹는 하마’로 전락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44개문화시설의 가동률은 2007년 51.83%, 2008년 51.7%, 2009년 8월말 현재 46.11%으로 나타났고 수익률은 2007년 21.66%, 2008년 21.34%, 2009년8월말 현재 17.3%으로 분석됐다. 2007년 운영비용이 10억원을 초과한 13개 문화예술공간의 가동률과 수익률을 보면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의 가동률이 69%, 수익률이 29.6%로 최고의 실적을 냈고 , 의왕시 ‘여성회관공연장’은 가동률이 18.9% 수익률은 0.9%로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다.

2008년 또한 운영비용이 10억원을 초과한 13개 문화예술공간의 가동률과 수익률을 보면 오산시 ‘오산종합문예회관’의 가동률이 96.2%, 수익률 36.7%로 실적이 가장 좋았던 반면, 의왕시 ‘여성회관공연장’은 가동률이 17.5%, 수익률은 0.6%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영비용이 250억원이 넘는 ‘경기 문화의 전당’의 경우 2008년 공연일수는 322일로 88%의 가동률을 보인반면, 수익금은 39억원으로 운영대비 수익률은 15.4%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가동률이 높음에도 수익률이 떨어지는 측면은 도민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존재의 가치가 있다”며 “그러나 도민의 혈세로 막대한 예산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동률과 수익률이 저조한 문화예술공간에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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