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능형교통시스템(ITS)의 선두주자인 과천시가 이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시는 ‘과천시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사업’의 3단계 구축사업 완료에 따른 보고회를 지난 14일 시청상황실에서 가졌다.
여인국 시장과 경기도청, 과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부서장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보고회는 ITS 3단계 구축사업의 전반적인 추진사항과 교통정보센터 설치 시스템을 모니터를 통해 시연했다.
시가 벌인 3단계 구축사업은 ITS센터 대폭 확충, 교통신호제어, 교통정보수집 및 제공, 돌발상황 관리, 기본정보제공 등 5개 시스템을 보완 내지 확장했다. 또 평상시엔 자동신호제어를, 혼잡시에는 ITS센터 내 원격제어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통상황에 맞는 최적의 신호제어시스템을 제공하게 되었다.
3단계 확충사업으로 인해 운전자들은 과천시 도로를 통행 시 교통체증, 교통사고 등의 교통상황을 ITS를 통해 한눈에 파악하는 편리함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각 단지 차량 출입구에 ‘교통알리미’를 설치, 서울(사당, 양재), 안양, 수원 방면의 교통정보, 사고정보, 돌발교통상황 등을 주민에게 알려 사전에 대처토록 했다.
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당시 건설교통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ITS시설물이 10년 이상 경과, 노후화 교체 필요성이 대두돼 추진한 이 사업엔 시비 없이 국ㆍ도비만 62억원이 투입되었다. 지원금 중 국비는 중앙로와 별양로 등 과천시 주요 간선도로에, 도비는 지방도 309호선인 과천대로 등 광역 통행을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에 전액 투입됐다.
여인국 시장은 보고회에서 “돌발 상황 발생 시 교통정보센터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체계를 갖추고 평상시와 주말의 신호운영 체계를 달리해 효율적인 신호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