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9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1.29%로 전월(0.74%)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교환금액은 11조3천161억원으로 전월(10조8천594억원)에 비해 4.2% 증가했으며 부도급액 역시 1천458억원으로 전월(799억원) 보다 82.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원(0.12% → 0.08%), 평택(0.43% → 0.38%), 안산(0.52% → 0.43%)이 하락한 반면 안양(5.30% → 10.77%)이 두배가까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의정부(0.20% → 0.24%)와 이천(0.31% → 0.32%) 역시 소폭 상승했다.부도사유별로는 예금부족(43억원 → 26억원), 사고신고서접수(11억원 → 9억원)는 감소한 반면 무거래(710억원 → 1천329억원)와 위·변조(2억원 → 24억원)는 크게 증가했다.
또 업종별로는 건설업(11억원 → 9억원)을 제외한 제조업(70억원 → 129억원), 도소매·숙박업(720억원 → 1천282억원) 등 대부분의 업종이 증가했다.지난달 경기지역 부도업체수은 23개로 전월(20개)에 비해 3개가 늘어났고, 신설법인수는 830개로 전월(792개) 대비 38개(4.8%)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