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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표 결선, 김문수 ‘포용하는 통합’ 장동혁 ‘강성 단일대오’ 강조

‘탄찬파’·한동훈 전 대표 포용 여부 크게 대조
김 “무조건 단결·덧셈 정치... 포용과 단합 리더십 있어”
장 “밖에 있는 50명 적보다 안에 있는 1명 적 더 위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25일 각각 ‘포용하는 통합’, ‘강성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또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두 후보는 ‘탄찬(탄핵 찬성)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포용 여부를 놓고 크게 대조를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에 나와 “찬탄·반탄으로 흩어진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있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단결과 덧셈 정치고, 뺄셈하면 이재명 독재 정치만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이같은 통합 행보에 친한(친한동훈)계 표심도 김 후보로 향하는 모습이다.

 

친한계가 지원한 후보 중 한 명으로 8·22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우재준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결선투표 판세에 대해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한 전 대표도 지난 23일 SNS에 “당대표 결선 투표에 적극 투표해서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달라”고 당부해 친한계 포용을 선언한 김 후보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반면 탄찬파·친한계와 선을 긋고 있는 장 후보는 이른바 ‘윤어게인’ 대표 주자인 전한길 씨 등과의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성 지지층에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장 후보는 채널A유튜브 ‘정치시그널’에 나와 “(김 후보가) 용광로가 돼서 조·안 의원, 한 전 대표도 끌어안고 가겠다 말하는 것이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저도 통합해야 한다고 말하나 통합의 내용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단일대오라는 다른 용어를 쓴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의원) 107명의 전투력을 다 합쳐봐야 80밖에 안 될 수도 있고 오히려 98명이 됐지만 결국 그 전투력을 합치면 저는 110, 120이 될 수 있다”며 “밖에 있는 50명의 적보다 안에 있는 1명의 적이 훨씬 더 위험하고 그 조직을 망가뜨리기 쉽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어게인이든 전한길 씨든 우리와 생각은 다르다고 하더라도 밖에 있는 분들 중에 국민의힘을 사랑하거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우파 시민 그 어떤 분들과도 연대를 하겠다”며 “반국가세력은 막아내야 한다는 게 윤어게인의 가장 큰 주장”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실시한 당원 투표(80%)와 국민여론조사(20%)를 합해 26일 오전 당대표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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