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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신종플루 무방비 노출

용역직원 16명 감염…마스크 조차 지원無
유정복 “백신 접종대상자에 포함시켜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용역직원들이 신종인플루엔자A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가운데 마스크조차 제대로 착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김포)의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용역직원 중 신종플루 감염자는 총 16명으로 경비보안 직원이 13명 발병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안검색 1명, 탑승동 1명, 기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신종플루 발병환자 중 확진자는 공사 직원까지 합쳐서 총 22명에 달했다. 7월에는 용역업체 1명이 걸렸다. 8월에는 용역업체 직원 12명, 상업시설 4명 등 총 16명이 걸렸다. 9월에는 공사 1명, 용역 1명, 상업시설 2명 등 총 4명, 10월에는 용역 1명이 걸렸다. 또한 인천공항 승객 신종플루 확진자는 총 228명에 달했다.

공사의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물품구입현황을 보면, 마스크 1만4천여개, 체온계 19개, 장갑 3천812개, 고글 46개, 보호복 129개, 덧신 129개 등으로 이들 물품 구입에 총 1천300만원을 지출했지만 용역직원 5천994명이 약 2개씩 지급돼 수량적으로 매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대부분의 마스크는 경비보안팀에 지원되고 다른 용역직원들 에게는 지급되지 않았고 또한 공사는 마스크 의무착용에 대한 지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용역직원들은 신종플루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A(터미널)에게 지급된 물품은 손소독재가 12개, 마스크가 1만개이고, 경비B(외곽지역)은 손소독제가 24개, 마스크가 3천600개에 달했다.

유 의원은 “환절기 등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시기에 마스크 등의 물품은 최소한의 예방물품으로 용역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게 확보해 지급해야 하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공항직원에 대하여 백신 우선접종대상에 포함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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