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분당포럼은 오는 24일 고흥길 국회 방송통신위원장을 초청, ‘미디어산업 선진화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 제목의 주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남산업진흥재단 대강당에서 열리는 토론회서 고 위원장은 정보화 시대 미디어 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출현 기반에 따른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고 위원장은 미디어법 개정은 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 등 기본적 가치 중시와 함께 낡은 칸막이식 규제 철폐, 여론의 다양성과 방송 선택권 확대를 이끌 수 있는 기회로 미디어 시장 전반의 급격한 환경 변화가 요구되고 있음을 밝힐 계획이다.
또 소유·진입규제 완화로 방송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가져올 수 있어 산업성과 공익성을 조화롭게 추진해 세계적 글로벌 미디어기업 탄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기업의 엄격한 방송사업 진입제한 규정과 다각도의 진입차단 장치가 마련돼 일부에서 우려하는 재벌방송 탄생은 어렵다고 풀이한다.
고 위원장은 개정법에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설치, 여론 다양성 보장 의무화로 일부 신문이나 재벌이 독점적으로 미디어 시장 잠식은 쉽지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 육성 차원에서 미디어법 개정을 꾀했고 미국의 타임워너, 뉴스코퍼레이션, 프랑스의 비방디, 일본의 후지미디어홀딩스 등은 신문·방송·영화 등을 모두 운영하는 복합미디어 기업으로 꼽는다.
콘텐츠 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 고 위원장은 다매체 환경에서 콘텐츠가 경쟁의 핵심 요소이며, 대기업의 방송진입으로 우수한 콘텐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본 투입이 뒷받침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국내 언론사(신문, 방송)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의 성장은 소신과 비전, 도전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분명 미디어산업이 미래 국가발전의 중추분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