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 일대에서 세계 16개국 게이머들이 첨단 ‘게임 전쟁’을 벌인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청은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화성 행궁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IEF 2009 수원정보과학축제’를 개최 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에는 각국 프로 게이머, 일반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게임 대회를 비롯해 지능형 로봇대회, 정보 올림피아 등 다양한 첨단 과학 관련 대회가 진행된다.
온라인 게임대회인 ‘IEF e스포츠 본선’에는 ‘테란의 황재’ 임요환을 비롯한 한국 대표 18명과 미국, 중국, 일본, 스웨덴 등 15개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친 80여명의 프로 게이머들이 출전, 실력을 겨룬다.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이다.
또 국내 일반인 게이머 128명이 온라인 야구 시합을 벌이는 ‘전국 e스포츠 대회’와 ‘지능형 로봇대회’, ‘전국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세계 6개 청소년 팀들이 모여 B-boy와 노래로 경합하는 ‘청소년드림콘서트’와 ‘소녀시대’, ‘샤이니’ 등 국내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의 앞선 첨단 기술을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 청소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