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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이슬

황문식

바람 한 점 없이
맑은 날 새벽
하늘의 마음을
풀잎에게 전한다
허공 속에 숨어 살다 새벽이면
남모르게 풀잎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곧 사라질 운명이지만
남을 위해 사는 삶이라
더욱 찬란하고 영롱한
하늘의 마음

 

시인 소개 : 경기 강화 출생,
<한국문인>으로 등단, 경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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