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내년 지방선거까지 MB와 진검승부”

민주당 정세균 대표 당 이념·정책 변화 예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일 당 이념과 정책 변화를 예고하면서 이명박 정부 및 한나라당과 진검승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6개월 동안 민주당과 정세균, 곧 나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명박 정부 및 한나라당과 진검승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정부 10년 동안 민주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나름대로 정체성도 있었지만 꼭 그것에 매달리지만은 않겠다”며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정책을 추진할 지 성찰과 반성을 통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념과 정책 모두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정책의 일관성이 당의 정체성 문제나 신뢰 문제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러나 이제는 서민과 중산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라면 이런 일관성에서도 벗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좌파적인, 중도적인, 심지어 우파적인 정책도 취할 수 있다”며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실질적인 민생정책을 세우고 추진하겠다”고 선언해 흑묘백묘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백방으로 나설 것”이라며 외연확대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정 대표는 “4대강 사업 예산을 교육과 복지정책 등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 야권 단일화에 대해 “10월 재보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실패했다”며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이번에 나타났던 실패 요인을 거울삼아 선거공조와 협력, 단일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