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인간과 고양이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거문도는 수년에 한 번씩 ‘고양이 소탕작전’을 벌여 고양이를 살처분(안락사)시켰다. 도시도 사정은 비슷하다.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는 관리 직원이 고양이를 처참하게 죽이고 땅에 묻은 사건이 발생해 고양이 주인의 신고로 국내 동물 가해 사건 사상 최초로 현장검증까지 이뤄졌다.
EBS ‘다큐프라임’은 3일과 4일 오후 9시50분 고양이와 인간의 전쟁을 살펴보고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다큐멘터리 ‘인간과 고양이’를 방송한다.
거문도는 동물보호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해부터 고양이에 대한 살처분을 중단하고, 대신 포획 후 불임을 만드는 중성화수술(TNR)을 시행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일명 ‘캣맘’들이 ‘길고양이’들의 삶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단순히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만 아니고 이름을 붙여주고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받게 한다.
중성화수술을 하면 고양이의 개체 수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고, 발정기 특유의 소리가 줄어 고양이 때문에 발생하는 민원도 잠재울 수 있다.
캣맘들은 자신들의 활동이 인간과 떨어져 살 수 없는 고양이에게 인간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라고 여기고 있다.
한편, 이웃 일본에서는 고양이를 없애기보다는 고양이 때문에 생기는 문제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춰 해법을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