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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KBS 2 ‘아이리스’ 대통령役 이정길

“요새 북핵 문제로 고뇌가 크네요”
세번째 맡아도 집무모습 부각에 부담

“어느새 대통령을 세 번째 연기하게 되네요. 모두 나쁜 대통령은 아니라 다행입니다.”(웃음)

중견 탤런트 이정길(65)이 지난 4년간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과 3번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2005년 SBS TV ‘프라하의 연인’과 올해 1월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아이리스’에서 대통령을 연기하고 있다. 세 작품 모두 시청률이 높아 방송가에서는 이정길과 대통령 역할의 궁합이 잘맞는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아이리스’의 청와대 세트장에서 만난 이정길은 “이번 대통령이 제일 연기하기 어려운 것 같다. 북한 문제, 핵 문제를 다루다 보니 대통령의 고뇌가 크다”며 “앞선 두 작품에서는 대통령의 공적인 모습과 사적인 모습이 적당히 혼합돼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여지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사적인 감정은 배제한 채 집무실에서의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에 무게감이 더하다”고 말했다.

‘아이리스’의 대통령은 국력 신장을 위해 핵무기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도 강하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진을 비롯해 사방에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어 외로운 처지인데, 주인공 현준(이병헌 분)에게는 그가 유일한 구원처이기도 하다.

그는 “대본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조직으로부터 배신당한 현준이 살아남기 위해서 기댈 데는 대통령밖에 없지 않겠나 싶다. 하지만 쫓기는 신세인 그가 어떻게 대통령을 만나게 될지, 혹은 그가 대통령을 만나지 않고 다른 쪽으로 극이 흘러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극에서는 의친왕, 효종, 태종 등 왕 연기도 여러 번 했던 그에게 혹시 정치에 뜻은 없느냐고 물었다.

“단 1%로 없습니다. 연기자가 연기를 해야죠. 정치에 뜻이 있었으면 젊었을 때 했겠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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