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세종시 관련 한나라당 내부갈등에 대해 “역겹다”며 격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이같이 표현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내부의 복잡한 상황을 거꾸로 이명박 대통령은 즐기고 있는 것인지, 국론을 분열시키고, 종국에 가서는 본인이 의도한 대로 하려는 것인지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문제를 갖고 국회가 혼란에 빠져서는 안된다”며 “세종시 문제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가 운영과정에 지장 받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2005년 여야 합의한 원안대로 하겠다’는 내용의 명확한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며 “9부2처2청을 예정대로 옮긴다고 이전고시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