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구(고양 신일중)이 제27회 회장기학년별육상경기대회 4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황경구는 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중 3년부 400m에서 52초12를 기록, 이강현(현산중·54초84)과 전보선(전곡중·54초99)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800m와 400m계주, 1600m계주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 2년부의 한숙경(남양주 진건중)도 이날 치러진 3000m에서 10분35초56을 기록, 이성욱(오성중·10분45초47)과 임연희(시흥중·10분48초50)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전날 치러진 1500m와 400m계주, 1600m계주 금메달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고 3년부 최연규(남양주 진건고)는 5000m에서 15분40초93으로 팀동료 이병도(18분43초71)를 제치고 우승해 1500m와 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전날 치러진 남중 1년부 1500m에서 4분30초71로 금메달을 차지한 박대성(포천 대경중)은 3000m에서 9분33초48로 골인해 장민규(금파중·12분24초54)와 이승준(문원중·12분44초92)을 제치고 우승해 2관왕에 올랐으며, 남중 2년부 3000m에 출전한 이종인(시흥 송운중)도 9분24초04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해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 2년부 5000m경보에서 1위에 올랐던 주정호(안산 경수중)는 3000m경보도 우승해 2관왕을 기록했으며, 여중 1년부의 임민아(군포 의왕중)와 여중 2년부의 정예슬(파주 수억중), 여중 3년부 송소현(군포 의왕중)이 각각 세단뛰기와 멀리뛰기를 모두 휩쓸며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고 2년부의 오병현(경기체고)이 400m계주에 이어 400m에서도 51초12를 기록, 우승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고 남고 3년부의 최정우(부천 계남고·투해머·투창), 여고 1년부의 이소희(김포 제일고·5000m·1500m), 이희연(이천 효양고·세단뛰기·멸리뛰기), 여고 2년부의 최미례(의정부 호원고·5000m·1600m계주), 이수정(시흥 은행고·투해머·투포환), 여고 3년부의 조우영(400m·투창), 강은선(투해머·투포환·이상 의정부 경민여정산고)이 2관왕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 성적에서는 남초부의 안양시가 81점으로 1위에 올랐고, 여초부의 남양주시(60점), 남중부 고양시(144점), 여중부 남양주시(179점), 남고부 남양주 진건고(114점), 여고부 의정부 호원고(81점)으로 각각 1위에 등극했다.
또 신상진(안양 박달초)과 이승희(남양주 양지초)가 각각 남초·여초 우수선수로 뽑혔으며 황경구(고양 신일중)와 박지연(안산 시곡중)이 중등부에, 최연규(남양주 진건고)와 이수정(시흥 은행고)이 각각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도자상에는 류지은(안양시), 김재희(남양주시), 문선규(진건고)감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