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제46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2차대회 1회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희대는 5일 전남 영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2·3쿼터에만 50점을 쏟아 부으며 69-62로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 상대 강권희의 외곽슛에 솟수무책으로 당하며 19실점 하며 7-19로 뒤져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그러나 경희대는 2쿼터 들어 박찬희(25점 7리바운드)의 공·수를 오가는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29-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쿼터에서도 박찬희와 함께 박래훈(18점 6리바운드)이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패스를 차단하며 대량 득점하면서 57-4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 경희대는 상대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69-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지난 6월에 열렸던 1차 대회에 이어 7연승을 달렸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성균관대는 조선대를 71-44로 물리쳤으며, 명지대는 단국대에게 79-86으로 아쉽게 패했다.
한편 지난 4일 대회 개막전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중앙대는 고려대에게 89-1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