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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기상’ 적지서 회심의 우승

부경과 9번째 교류만에 서울 소속 마필 첫 정상

서울경마공원 소속마필이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한 부산경남경마공원과의 9번 교류경주 끝에 첫 우승을 거둬 자존심을 지켰다.

최근 열린 제5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서 서울 ‘불패기상’(미국산·3세)은 결승선을 200여m 남긴 지점에서 앞서가던 부경 기대주 ‘연승대로’와 ‘아름다운 질주’를 추월하기 시작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불패기상’에 기승한 최범현 기수는 적지에서 거둔 감격의 값진 우승에 회심의 미소를 보였다.

특히 직선주로가 길면 부경 경주마가 우세하다는 여론을 뒤집어 주로와 경주마의 능력이 별개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도 성과였다.

경마팬을 비롯한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은 다음 교류경주인 그랑프리(GI)에 쏠리고 있다.

부산시장배 대상경주에서 자신감을 생긴데다 홈그라운드의 이점까지 갖춰 그 어느 때보다 사기충천해 있다.

그간 교류경주 분석 결과 서울 국산마는 약세지만 외산마는 강세라는 것이 입증되기는 했으나 부경이 강한 서울 외산마와 싸워 2~5착을 싹쓸이한 상황은 안심 놓을 정도는 단계는 아니라는 견해가 여전하다.

부경 국산마들이 서울 외산마 수준을 뛰어넘어 당당히 맞서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9전 끝에 첫 승을 따낸 서울이 그 여세를 몰라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그랑프리까지 섭렵할 지 아니면 와신상담 중인 부경이 설욕할지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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