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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강호’-‘전통명가’ 누가 웃을까

WKBL 신한銀-삼성생명 맞대결
오늘 선두자리 놓고 시즌 두번째
정선민·박정은 등 빅매치 눈길

여자프로농구 ‘전통의 명가’ 용인 삼성생명과 ‘신흥 강호’ 안산 신한은행이 올 시즌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다.

올 시즌 개막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12일 오후 5시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시즌 두 번째 정면 대결을 펼치는 것.

신한은행과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최근 8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신한은행마저 꺾고 단독 선두를 고수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7승2패로 1게임 차로 뒤진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전을 계기로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자세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미선-이종애 ‘삼각 편대’에 포워드 선수민이 새로 가세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평균 16.8점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박정은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가드 이미선, 고비 때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등으로 팀을 구하고 있는 이종애 등 이들 삼각 편대는 매 경기 45점 이상을 합작하며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선수민이 경기당 평균 9.3점씩 올리고 5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선수민이 코뼈를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킴벌리 로벌슨마저 발목을 다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게 아쉬움이다.

삼성생명에 도전하는 처지가 된 신한은행은 명예 회복에 나설 태세다.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불과 3패(37승)만 당하면서 9할이 넘는 승률을 자랑했던 신한은행은 올 시즌 들어 벌써 2패를 당해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바스켓 퀸’ 정선민과 베테랑 포인트가드 전주원, 센터 강영숙이 건재하다.

정선민은 경기당 평균 21.3득점을, 전주원은 평균 7.4개 도움을 올리며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1라운드에서 삼성생명을 72-69로 제압한 전력도 있어 자신감도 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복귀한 가드 최윤아가 아직 실전에 투입할 정도로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고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도 무릎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큰 게 다소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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