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오는 2013년 완공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에 참가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주암동 298-2번지 일원 27만4천211㎡ 부지에 건립되는 과천화훼종합센터를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내년 1월 29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 후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 신청자격은 2개사 이상의 컨소시엄을 구성하되 1개사는 최대 15% 이상의 출자와 상위 20위권 내 건설사 중 1개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조건이다. 사업제안서는 총 1천점으로 개발계획 및 건설계획과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으로 구분, 각각 550점, 450점으로 나누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대형 건설사 위주의 담합을 방지하고 부동산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여건을 동시 반영하기 위해 단일 컨소시엄에서 건설사 상위 5위 이내는 2개사로 제한하는 안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 내년 4월부터 토지보상, 인허가 등 구체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여인국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 공모라 다소 걱정은 되지만 국가적 차원의 숙원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완료 시까지 더 한층 행정력을 집중시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화훼종합센터는 지난해 9월 제1종 지구단위계획에 착수, 지난 10월 27일 과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달 중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