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10일 발생한 서해교전에 대해 11일 “교전수칙을 모범적으로 지켰고, 이전 정권과 비교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어제 우리 해군이 서해 NLL을 넘어온 북한군을 초전에 격파했는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보여준 국군에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중요하면서 시급한 국정현안”이라며 “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난주 대안을 발표하겠다고 했고 대통령도 대안의 기준을 제시했는데, 국론분열이나 갈등으로 치닫기 전에 대안과 해법을 논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내년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내일부터 예산심의가 시작되는데 열심히 해서 가능한 한 법정시한 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헌법에는 예산안이 12월2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고 규정돼있다”고 말해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4대강 살리기를 위한 역사적 공사가 시작됐다”며 “시작이 반”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4대강이야말로 녹색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인만큼 야당도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