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왕·과천)는 12일 행정구역 통합은 주민투표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행정안전부가 전국 18개 지역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이후 통합 찬성률이 높은 6개 지역을 통합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을 밀어붙이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에 기한 것”이라며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즉,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론조사 방식 통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원내대표는 “지금 행정자치부의 통합 지침은 해당 주민들의 저항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시·군의회가 통합에 동의하더라도 반드시 해당주민들의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 주민투표 실시를 제안했다.
한편 박순자 최고위원(안산 단원을)은 “수능을 맞아 이 시점에서 바라보고 중점을 둬야 할 과제는 세종시 문제가 아니라 교육문제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를 두고 백년대계를 고민했다고 했다. 교육문제야말로 백년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세종시 논란을 이제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교육만 놓고 보면 선진화되지 못했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역사에 남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재순 최고의원은 “벼농사 풍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원인은 정부의 늑장대처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본격적으로 쌀 수급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