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제46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2차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12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9일째 고려대와의 준결승전에서 4쿼터에만 10점을 성공시킨 박찬희(23점·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5-61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1쿼터에서 상대 신정섭의 3연속 3득점에 맞서 박병규가 3점슛 4개를 성공시켜 12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21-19, 2점 앞서며 2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경희대는 2쿼터 들어 상대 하재필(20점·12리바운드)에게 골밑릏 내주고 공격에서는 9득점에 머물면서 전반을 30-39, 9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심기일전한 경희대는 2쿼터의 치욕을 3쿼터에서 고려대에게 그대로 갚아줬다. 3쿼터에 투입된 이지원이 10점을 성공시킨데다 박찬희와 정재철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28점을 합작, 8점을 얻는데 그친 고려대에게 58-4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서도 경희대는 경기초반 부진했던 박찬희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75-61로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희대는 13일 단국대를 75-55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연세대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