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럭비풋볼 중등부 라이벌’ 부천북중과 성남서중이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부천북중은 16일 강원도 양구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북 이리북중을 맞아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67-14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2분 오선민의 트라이에 이은 정재광의 골킥으로 7점을 얻은 부천북중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진혁의 트라이와 정재광의 골킥으로 14-0으로 앞선 뒤 정재광, 김진혁, 김현식의 연이은 트라이와 정재광의 골킥 등으로 전반에만 57점을 따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성남서중도 앞선 광주 무진중과의 준준결승에서 남지원의 트라이 2개와 최봉성의 골킥 3개 등을 묶어 31점을 획득하며 15점에 그친 무진승을 31-15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1차 평가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