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들을 홈경기에 무료로 초청한다.
성남은 오는 22일 오후 2시3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 수험생들을 무료로 초청한다고 16일 밝혔다.
수험생들은 이날 성남종합운동장 입장 게이트에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곧바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수험생을 제외한 학생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돼 초등생은 무료로 초청되며 중·고생은 학생증을 제시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학생들과 함께 수고한 교직원들도 교원증을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힘든 시간들을 잘 견뎌내고 수학능력시험을 무사히 마친 고3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우리 팀 역시 22일 경기가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1년 농사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이므로 많은 학생들이 찾아와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