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 동국대 약학대학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약대유치를 위해 고양시와 도 및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약사회, 시민단체 등이 17일 고양시청 상황실에서 ‘동국대 약학대학 유치지원단’을 발족했다.
동국대 약대 유치지원단은 이날 발족식에서 동국대 약학대학 유치 지원을 결의하는 한편 고양시의 약대유치 의지를 담은 공문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키로 했다.
유치지원단 공동위원장으로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김영선 의원(일산 서구), 김태원 의원(덕양을), 손범규 의원(덕양갑),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배철호 고양시의회 의장과 고양시 약사회장 등이 추대되었다.
이날 배철호 고양시의회 의장은 약대유치지원단 발족취지문을 통해 “그동안 군사시설에 따른 제약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도시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과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동국대에 반드시 약대를 우선배정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현석 고양시장도 “고양시에는 대형병원(5개)이 밀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고양시·동국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양메디클러스터 구축은 대한민국 의료관광산업의 토대를 만들고, 신 성장 동력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약대 신설은 반드시 경기 북부지역의 종합대학인 동국대에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