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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름 등 줄줄이 인상, 서민들 ‘혹독한 겨울’

정부, 난방유 감세 없을듯… 가계 부담 가중

 

올겨울 가스와 지역난방 상승과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 겨울철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이달부터 연탄값도 큰 폭으로 인상되고 올해는 정부의 동절기 난방유 감세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에너지기관 관계자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시가스요금은 지난해 동월 대비 9.5%, 지역난방비는 4.7% 올랐다. 가스료도 지난 6월말부터 주택용 5.1%, 일반용 9.1% 올랐고, 등유도 작년대비 10% 인상됐다.

이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달부터 지역난방용 열 요금을 3.52% 추가 인상해 이에따라 전용면적 85㎡(25평)아파트를 기준으로 월평균 2천원 정도의 난방비가 더 들게됐다.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80달러를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 하면서 지난해 이맘때보다 지금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달 첫째 주의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연중 최고인 배럴당 77.42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57.01달러보다 20.41달러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여러모로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져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서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탄공장 가격도 개당 287.25원에서 373.50원으로 30%나 인상돼 연탄 소비자 가격은 403원에서 489원으로 21% 상승했다.

이에 대해 주부 이순자(42·수원 권선구)씨는 “월동준비를 하기위해 연탄을 주문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깜짝 놀랐다”며 “경기가 회복됐다고는 하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좋지 않는데 각종 난방비 등이 올라 힘겹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년간 겨울철에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난방유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방유 감세는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 취사·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을 30%씩 깎아줬던 것으로 지난 겨울에는 지난해 12월부터, 그전 겨울에는 지난해 1월부터 각각 석 달간 시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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