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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화력의 수원 현대 3연승 ‘휘파람’

KT&G 3-2로 물리쳐 여자 V리그 1위 등극
남자부 경기 KEPCO45, 삼성화재에 0-3패

수원 현대건설이 화끈한 화력을 퍼붓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KT&G는 2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나란히 2승(무패)을 달렸던 KT&G를 3-2(25-16 23-25 19-25 30-28 15-12)로 물리쳤다.

‘우승청부사’ 황현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공수 조직력이 몰라보게 달라진 현대건설은 KT&G의 블로킹과 촘촘한 그물망 수비에 고전했지만 4세트 가로막기가 살아나면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여자부 1위로 올라섰다.

케니가 8점이나 올리면서 1세트를 쉽게 잡은 현대건설은 그러나 KT&G의 블로킹이 높아진 2, 3세트에서는 조직력이 무너져 패배 직전에 몰렸다.

현대건설은 분수령이던 4세트 28-28에서 케니의 백어택과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이 나와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4세트 블로킹에서 5-3으로 우위였고 수비로 이어진 유효블로킹에서도 8-6으로 앞선 게 결정적이었다.

이어 5세트에서 ‘해결사’ 케니가 고비마다 타점 높은 강타로 무려 10점이나 내리꽂으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니는 블로킹 3개 포함, 37점이나 몰아 때려 같은 콜럼비아 출신 몬타뇨(18점·KT&G)와 대결에서 완승했다. 시즌 전 손가락을 다친 몬타뇨는 4세트만 제대로 뛰었을 뿐 나머지는 교체 멤버로 출장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수원 KEPCO45가 삼성화재에 0-3(15-25 20-25 18-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세터 김상기가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KEPCO45는 외국인 선수 교체작업마저 늦어지면서 4연패를 당하며 1승5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KEPCO45의 공격수 정평호는 이날 서브 에이스 1개(통산 100개)를 포함해 12득점(통산 2천5점)을 올려 이경수(LIG손해보험)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2천 득점과 통산 서브 에이스 100개를 한꺼번에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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