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중이 제36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중등부 패권을 차지했다.
성남서중은 20일 강원도 양구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부천북중을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부산 영도중을 맞아 남지원의 맹활약에 힘입어 22-5로 승리를 거뒀다.
성남서중은 경기 초반 강한 미드필더 압박을 펼치다 전반 11분, 남지원의 트라이로 선취 득점해 5-0으로 앞서 나갔다.
성남서중은 득점 이후 3분 만에 상대 박효근에게 최종 수비라인이 뚫리며 트라이를 허용해 5-5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성남서중의 저력은 후반에 발휘됐다.
후반 초반 득점 없이 밀고 밀리는 경기를 펼치던 성남서중은 후반 13분과 20분 남지원의 연속 트라이 성공으로 15-5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뒤 25분 남지원이 또다시 트라이에 성공시킨 뒤 최봉성의 골킥까지 성공돼 17점차로 승리,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