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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모 구청장, 지방 선거 출마설 해명 진땀

소문 무성… “공식 선언한적 없어” 부인

수원 지역의 한 구청장이 내년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역 관가에 퍼지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A구청장은 수원시청 시장실을 방문, 김용서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 관가에 떠돌고 있는 자신의 내년 지방 선거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서 A구청장은 “한 때 시장 출마에 꿈을 꾼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사실은 없다”고 출마설을 부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자치단체의 구청장은 광역자치단체의 그 것과는 다른 임명직이기 때문에 인사권이라는 고유 권한을 쥐고 있는 현직 시장은 구청장 등에 대한 인사 조치를 취할 수 있다.

A구청장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시장에게 향간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해명한 이유도 여기에 뿌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지역 관가에서는 교회 대장로를 맡고 있는 A구청장은 단체장 선거에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설과 자신의 부하 직원들에게 내년 단체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해왔다는 설 등 각종 추측성 설들이 난무해 왔다.

특히 A구청장의 경우 지역 관가에서는 특별 장학생(?)이라는 별칭을 들은 만큼 현직 시장의 총애를 받아온 탓에 이 같은 루머가 지역 사회에 급속도로 퍼져왔다.

이 때문에 A구청장에 대한 사직 외압과 전보 조치 등에 대한 출처 없는 루머가 떠돌면서 사태를 급 수습하기에 이른것으로 보인다.

A구청장은 “공직자라면 누구나 단체장을 꿈꿀 수 있지만 현재까지 내년 선거와 관련 아무런 공식적인 표명도 없었는데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돼 유감”며 “음해 세력이 만들어낸 이야기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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