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 밤 3시 55분께 남양주시 호평동 소재 00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했던 복면강도가 13일만에 검거됐고 같은 달 8일 밤 1시께 평내동 소재 00수퍼 침입 등 모두 37회에 걸쳐 630만원 상당의 물품 등을 훔친 범인이 범행 40여일만에 검거됐다.
또, 최근 진건읍 소재 진건도서관옆 도로변에서 여성을 상대로 대낮에 강도짓을 하던 범인이 CCTV모니터링 근무자의 신고로 범행 수시간만에 검거됐다.
이같이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게 된 것은 남양주시와 남양주경찰서가 여성과 어린이 대상 폭력을 예방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방범용 CCTV 덕분이었다. 방범용 CCTV는 범행 후 신속한 범인 검거에도 일등공신이지만 범죄예방에도 단연 으뜸시설이다.
지난 5월 14일 밤 3시 55분께 남양주시 금곡동 159-75번지 노상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의 문을 열고 다니던 범인을 평내치안센터 내 CCTV관제센터에 근무중이던 모니터링 요원이 발견하고 신속하게 금곡지구대에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뿐만아니라, 지난 8월 6일 흉기로 택시기사를 위협해 현금과 택시를 빼앗아 간 범인도 경찰이 현장 인근에 설치된 CCTV자료를 확보 해 현장감식 등으로 추적수사를 하면서 수사망을 좁혀 가자,범인이 이에 압박을 느끼고 범행 6일만에 경찰서에 자수를 했다.
이처럼 방범용 CCTV는 범죄발생 시 경찰의 즉각 출동과 범인의 조기검거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며,녹화된 영상을 바탕으로 범죄에 대한 증거 확보와 추적을 가능하게 해 범인검거는 물론 범죄예방에 큰 역할을 하면서 안전한 도시의 새로운 파수꾼이 되고 있다.
이같은 방범용 CCTV는 도내 경찰서 평균 5대 범죄발생건수(2009년도) 3,113건 보다 600여건이 더 많고 관할면적도 서울시의 2/3인 458.5㎢에 이르는 남양주경찰서에서는 절대 필수 시설이 되고 있다. 특히,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전국 평균 498명 보다 2배 이상 많은 1,081명이나 되지만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워 범인이 서울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남양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다 여러 시·군과 접해 있는 등 치안여건 까지 좋지 않은 지역이어서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남양주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방범용 CCTV는 읍면동 행정구역당 4.2대에 불과한 64대 뿐이다. 반면, 인접한 구리경찰서는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648명(2008년 12월말 기준)에 관할 면적도 남양주시 보다 월등히 적은 33.30㎢에 불과하지만 방범용 CCTV 25대와 주행차량용 CCTV 8대가 설치되어 있다.
남양주시와 경찰서는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3억9,680만원을 들여 내년도에 35개소에 추가로 방범용 CCTV를 설치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범죄차량 및 도주차량의 검거 목적 등을 위한 주행차량용 CCTV를 와부읍 팔당리 6번 국도와 진접읍 내곡리와 장현리 47번 국도 그리고 일패동 46번 국도 등 4개소에 8대를 설치하고 연내 시험운영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도 방범용 CCTV 기록을 수사기본 자료로 활용해 여러 건의 강력범죄 사건을 해결했다” 며 “범죄예방과 신속한 범인검거 등을 위해 방범용 및 차량용 CCTV의 추가 설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2010년도와 2011년도 사이에 방범용 CCTV 90대와 차량용 CCTV 15개소 34대를 추가로 확대 설치하기 위해 남양주시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형사팀장 J모씨는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많은 도움이 되는 CCTV의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 며 “야간에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는 장비여야 유사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와관련,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매년 방범용 CCTV를 확대·설치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에 필요한 시설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지만 예산과 CCTV관제센터 운영비 등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경찰서는 5대 범죄발생과 관련한 범인 검거율이 도내 38개 경찰서 중에서 상위권인 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문화도시 구축 ‘부푼꿈’
남양주, 2012년 국제 슬로푸드 대회 유치 도전
20일 남양주시 조안면 실학박물관에서 ‘슬로푸드에서 찾는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2009 슬로푸드 콘퍼런스’가 열렸다.
남양주시가 후원하고 (사)슬로푸드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외 전문가와 농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울로 디 크로체 국제 슬로푸드 본부 사무총장과 엘레나 아니에르 동아시아 담당이 슬로푸드 운동의 전망과 지부활동의 성공전략에 대해 강연을 했다.
또, 김종덕 교수의 ‘한국의 슬로푸드 운동 방향’에 대한 사례 발표와 경기 화성의 전통한과와 남양주 오디제품 개발, 전남 신안의 천일염 효능의 우수성과 합법화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파울로 디 크로체 국제 슬로푸드 본부 사무총장에게 2012년 세계 슬로푸드 대회 유치 의향서를 전달했다.
국제 슬로푸드 본부가 2년 마다 주최하는 세계 슬로푸드대회는 130여개국 농축산인과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이탈리아에 본부가 있으며 국제 콘퍼런스와 세계음식축제, 전시회 등을 통해 각국의 음식 문화를 알리고 있다.
中企제품에 ‘판로 당근’
市-상의, 별내택지지구 전시판매장 건립
2011년 11월까지 한시운영
남양주시와 경기동부상공회의소(이하 상공회의소)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조를 받아 별내택지개발지구내에 관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한 전시판매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시와 상공회의소에 따르면,남양주시 관내에는 1,600여개의 중소기업체가 등록이 되어 있으며 이들 업체중에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제품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상당수 있다.
이에 별내면 광전리 일원 등 5,092㎡(154만평)를 개발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조를 받아 택지개발지구내 1,000㎡의 부지를 임차해 관내 희망 업체의 제품전시판매장을 2011년 11월까지 한시적으로 건립·운영하기로 하고 추진중에 있다.
시와 상공회의소가 이처럼 별내택지지구에 한시적이지만 전시판매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72,400여명이 입주할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과 업무용 건축물 등 수많은 사업현장에 사용될 제품과 관련, 가능한 관내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이 납품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 이다.
기업체에서도 시와 상공회의소의 이같은 추진에 깊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며 ‘별내지구 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토페스 임철규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철규 협의체 회장은 “이같은 여건을 만들어 준 시와 상공회의소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감사드린다” 며 “현재 50여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시판매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 가면 관련 기업체와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기업 프랜들리 시책을 펴고 있는 시와 상공회의소는 이같은 전시판매장 건립 및 운영을 별내택지개발지구 뿐만아니라 앞으로 추진될 보금자리주택건설과 지금택지개발지구 사업 등의 현장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