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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선두 삼성생명, 게 섰거라”

정선민·강영숙 등 주전 맹활약 14점차 대승… 승차 1G차 2위

여자프로농구 ‘신흥 강호’ 안산 신한은행이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던 용인 삼성생명의 기세를 꺾고 선두 탈환 희망을 살렸다.

신한은행은 2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선민(16점)과 최윤아(13점), 전주원(11점), 강영숙(15점) 등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에 80-66, 대승을 낚았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삼성생명에 설욕하며 시즌 10승(3패)째를 채워 선두 삼성생명(11승2패)과 간격을 1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삼성생명은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에 지고 나서 11경기 연속 승리로 승승장구하다가 12연승 문턱에서 신한은행에 일격을 당해 가파른 상승세가 중단됐다.

신한은행은 ‘트윈타워’ 하은주, 정선민과 가드 ‘듀오’ 전주원, 최윤아 등 호화 멤버로 박정은-이미선-이종애 등 국가대표 트리오를 내세운 삼성생명을 상대로 기선을 잡았다.

1쿼터에 23-18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7-21에서 강영숙의 골밑슛과 정선민의 미들슛, 최윤자의 3점슛으로 연속 7점을 몰아쳐 34-21, 13점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이미선에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38-26에서 최장신 센터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하며 연속 두 차례 림을 가르면서 42-28을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을 28-45으로 뒤진채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거센 반격을 펼쳐 17점을 뽑았으나 신한은행도 15점을 사냥하며 20점 안팎의 간격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초반에 내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14점차 패배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포워드 박정은이 24득점, 포인트가드 이미선은 17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신한은행의 높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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