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층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이었으며 대기업보다 공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전국 약 1만7천 표본가구의 만15세 이상 가구원 약 3만7천명을 대상으로 복지, 문화·여가 , 소득·소비, 노동, 사회참여 등 5개 부분을 조사해 발표한 ‘200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15~29세 청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으로 응답자의 28.6%가 국가기관 꼽았다.
2006년 11.0%에서 올해 17.6%로 수직으로 상승한 공기업이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17.1%로 변화가 없었던 대기업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공기업과 대기업 선호도는 15~18세에서 각각 12.5%와 20.6%, 25~29세에서는 20.5%와 14.8%로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대기업보다 공기업 선호도가 높아졌다.
여성 취업에 대해선 가정일에 관계없이 직업을 갖는게 좋다는 응답이 53.5%로 3년전(47.3%) 보다 늘었고,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47.6%)과 사회적 관행·편견(20.9%) 등이 꼽혔다.
경제, 직업, 건강 등 전반적인 면에서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은 20.9%로 2006년(28.9%) 보다 크게 하락한 가운데 불만족한다는 비율은 33.8%로 나타났고,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서는 가구주의 54.9%가 중간층이라고 답해 2006년(53.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