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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인상 금 사재혁 인터뷰…세계신기록 실패 아쉬움 남아

 

“연습때 212㎏을 여러 차례 들어올려 자신이 있었는데 세계신기록 달성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24일 고양 킨텍스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7㎏급 용상에서 205㎏으로 우승을 차지한 사재혁은 우승의 기쁨보다 세계신기록 도전 실패의 아쉬움을 먼저 표현했다.

사재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때부터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 대회를 앞두고 2005년 수술한 손목 부위의 통증까지 겹치면서 훈련에 매진하질 못했다”며 “그래도 연습때 여러 번 212㎏을 들어 내심 기대를 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회 2주 전부터 정상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재혁은 세계신기록 도전 실패의 원인으로 정신적인 부담을 지적했다.

“인상 경기 때부터 몸이 많이 떨렸다”는 사재혁은 “인상에서 165㎏을 이번 대회 최소 목표로 잡고 있었는데 실패해 정신적으로 부담이 많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용상 3차 시기에서 212㎏ 실패 사인이 들어온 것을 본 사재혁은 “솔직히 바벨을 내려 놓으면서도 100% 성공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실제로 실패 사인이 들어온 것을 봤을 때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걷지도 못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사재혁은 용상 212㎏ 실패보다 인상 165㎏ 실패에 더 큰 비중을 두었고,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주변 사람들에게 실력이 아닌 체중으로 금메달을 땄다는 말을 많이 들어 이번 대회에서는 기필코 실력으로 세계 최고에 오르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이번 대회 전까지는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유로 세계 챔피언이라는 부담이 항상 작용해 왔다”며 “이제는 챔피언의 자리에서 내려와 다시 쫓아가는 선수로서 용상 뿐만 아니라 인상까지 열심히 운동해 2010년 아시안게임과 다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다시 212㎏에 도전, 좋은 결과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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