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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도내 화물수송‘직격탄’

의왕기지 전면 수송중단… 수도권 전철은 정상

전국철도노조가 26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경기도내 화물수송 운행이 중단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으나 다행히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시민들은 큰 불편은 겪지 않았다.

코레일과 전국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단체 협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이날 오전 4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화물열차 운행 횟수가 평일 평상시 60여편(화차 1천400량)에 달하던 의왕 기지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의왕기지의 경우 14개 운송회사가 입주해 화물열차를 이용해 하루평균 980TEU 가량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지만 파업으로 인해 물류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업체는 비상 대책으로 오는 28일까지 화물차 확보 등을 통한 육로 수송량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멘트 주산지인 충복 단양과 제천지역에서 시멘트 수송에 차질을 빚었으며 부산, 울산, 경남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이날 전체 화물열차 운행 횟수가 평상시 300회에서 4회에 그쳐 화물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의왕기지내 ㈜세방 관계자는 “열차로 하루 140TEU 가량 반출입하고 있는데 파업으로 물류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당장 들어오는 물량의 30%가량이 급한 화물인데 선적 스케줄을 못 맞추고 있고 선주문 역시 받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초 우려됐던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큰 불편을 없었다. 노조원 중 일부가 복귀한데다 코레일측이 대체 인력으로 자격을 갖춘 군인 100여명을 투입하면서 이날 오후 1시 들어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100% 회복했다.

수원역에서 신도림까지 등교를 하는 대학생 박모(24)씨는 “평소보다 5분정도 늦게 왔으며, 타고 온 전철 안에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방송이 계속 나왔다”며, “벌써 올해만 3번째 파업인데, 시민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 하는것 같아서 지겹다”고 말했다.

도 상황실관계자는 “철도파업 기간 중 발생할 특별대체운행을 시행하고 교통상황을 체크하는 한편 파업진행상황을 수시로 체크해 도민들의 대중 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와 검찰,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대검찰청에서 공안대책실무협의를 열고 철도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과정과 이후 진행된 파업의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불법성 여부를 검토키로 했으며 불법 파업으로 간주되면 파업을 주도한 노조원들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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