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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치닫나

화물 운송률 85%선 회복… 여객은 60%선

 

전국철도노조 파업이 29일로 나흘째 접어들면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파업 여파로 물류 수송 차질과 일부 여객열차가 정상 운행되지 않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줄다리기만 하고 있다.

◇수도권 철도 운송률 53.5% 물류 수송 차질= 이날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내륙 컨테이너기지의 컨테이너화차 운행률이 85%로 오르는 등 전체 철도 운송률이 53.5%를 나타냈다.

이날 컨테이너 화차 운행계획 편수는 왕복 17편으로 파업 첫날 1편, 둘째날 6편, 셋째날 10편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평소 일요일 20편의 85.0%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새마을·무궁화 운행률 60% 승객 불편= 29일 새마을.무궁화 등 일부 여객열차의 운행율이 평균 60%대로 떨어지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이날 긴급한 화물 수송을 위해 새마을호는 44회(평상시의 59.5%), 무궁화호는 202회(63.3%)만 운행하기로 했다.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형 열차 등은 평상시와 같이 정상 투입했다.

◇코레일 파업 영업손실액 눈덩이= 파업 첫날인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동안 총 영업 손실액은 37억6천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화물·여객열차 운행중단에 따른 손실액이 첫날 6억2천400만원, 27일 7억7천500만원, 28일 13억8천100만원 등이다.

이 중 화물 분야 손실액이 21억2천만원, 여객분야 6억6천만원 등이고 대체인력 투입비용도 9억8천만원에 이른다.

◇코레일-철도노조 협의 줄다리기= 철도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지난 27일 공사측에 교섭재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지만 공사측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노조가 파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교섭은 없다는 것이 공사측의 확고한 입장으로 노사 양측은 서로간에 고소 고발만 주고 받고 있다.

공사는 조합원 700여명에 대한 직위해제 통보와 함께 27일 업무방해혐의로 파업주동자 및 선동자 182명을 전국 관할 경찰서에 고소했고 28일에는 철도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 등 5명을 추가 고소했다.

노조도 공사 허준영 사장을 대전지방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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