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갑(의정부시)이 용인백옥쌀배 제6회 경기도오픈 3쿠션 전국당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최문갑은 30일 용인시 행정타운 내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8강전에서 조재호(서울)에게 30-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문갑은 선공을 잡은 첫 이닝에서 2점을 득점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최문갑이 4이닝까지 4득점에 그치는 사이 상대 조재호가 2이닝에 3점, 3이닝 6점, 4이닝에 1점을 보태 4-1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5이닝에서 2득점하며 6-1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최문갑은 5~8이닝까지 상대가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8이닝에서만 9점을 몰아쳐 15-1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최문갑이 17이닝까지 두 이닝을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서 모두 점수를 보태며 점수를 쌓아간 반면 상대 조재호는 4이닝을 놓치며 26-21로 승리를 눈앞에 뒀고, 19이닝에서 내리 4점을 몰아치며 30-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8강전에서는 성상은(수원시)이 김동룡(대구)을 맞아 21이닝에서 5점을 내리 득점하며 29-29, 동점을 이뤘으나 상대가 22이닝에서 득점에 성공해 29-30으로 아쉽게 4강 진출이 좌절됐고 김봉수(고양시)도 유진희(서울)에게 15-30으로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8강전 제1경기에서는 현재 국내랭킹 1인자 김경률(서울)이 신남호(대전)를 30-1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김동룡과 결승 진출을 다투고, 최문갑은 유진희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