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병국이 제63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병국은 30일 국립인천해사고 체육관에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91㎏이상급 결승전에서 강신좌(한국체대)에게 기권승(RET)을 거뒀다.
1라운드를 0-2로 뒤진 전병국은 2라운드 들어 공격이 살아나며 6-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3라운드에 12-6으로 앞서가다 강신좌가 기권해 손쉽게 승리했다.
또 51㎏급에서는 김대성(수원시청)이 올해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상돈(서귀포시청)에게 5-4, 1점차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57㎏급 이도재(성남시체육회)도 전국체전 우승자인 송명근(용인대)에게 2라운드 기권승을 따냈다.
이밖에 81㎏급 결승에 오른 이근희(수원시청)는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 은메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