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는 1일 소액금융지원 실적이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복위의 소액금융지원은 지난 2006년11월부터 시작해 올 11월까지 총1만6천648명에게 생활안정자금과 병원비 등 긴급자금으로 지원됐다.
지난 2007년까지 1천185명이던 소액금융지원 실적이 2008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4천488명, 올 11월에는 1만975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신복위는 이 처럼 소액금융지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부분의 신청자들이 금융소외 계층으로 사금융 외에는 달리 금융권 대출을 기대할 수 없기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용회복위원회 마이크로크레딧부 강영규 팀장은 “소액금융지원 신청자들이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정부, 금융회사, 지방자치단체, 일반기업 등을 통한 추가적인 대출 재원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복위의 소액금융지원 사업은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1년 이상 성실히 변제 계획을 이행하고 있거나 이행을 완료한 영세 자영업자나 저소득 근로자 중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신복위가 지원해 주는 제도로 500만원 이내의 범위에서 무보증(연 2~4%의 이자로 최장 5년 동안 분할 상환할 수 있음)으로 대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