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경기대)이 2009~2010 MBC ESPN 대학장사씨름 2차대회 태안한마당 용사급(95㎏)에서 준우승을 아쉽게 차지했다.
김민정은 2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용사급(95㎏이하) 결승전에서 류황철(경남대)에게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준결승전에서 조현태(영남대)를 잡치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김민정은 류황철과의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일격을 당하며 0-1로 뒤졌지만 둘째 판에서 자신이 당했던 들배지기 기술로 류황철을 모래판에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민정은 마지막 세째 판에서 상대 밀어치기에 당하며 1-2로 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앞서 벌어진 단체전에서는 경기대가 전주대에게 4-1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경기대는 첫째 판에 신입생 문준석이 상대 김만호에게 잡치기를 허용하며 0-1로 끌려갔지만 이어 출전한 임태혁과 최정만, 문형석이 줄줄이 들배지기와 뒷무릎치기 등으로 상대를 제압 3-1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민정이 상대 이중현을 호미걸이로 모래판에 눕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