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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청소년들 “소원을 말해봐”

청소년수련관 내 ‘소원나무’ 70여개 글귀 등 호응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도록 해주세요.”

과천시청소년수련관에 자신의 소망을 적어 걸어놓는 ‘소원나무’가 있어 이용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련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소원나무는 킹벤자민으로 수련관청소년운영위원회가 올 한해 잘 마무리 짓고 새해를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지난 1일 설치한 소원나무엔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각자 소망을 담은 70여개의 글들로 가지로 축 처질 정도다. 소원 1위는 ‘가족 건강’이고 2위가 ‘학업능력 향상’으로 학생 중엔 “이 세상에 춥고 배고프고 아픈 사람이 없게 해 달라”는 어른스런 글도 눈에 띄었다. 개중엔 ‘부모님과 함께 노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적은 청소년도 있어 보는 이에게 안쓰러움을 주었다.

수련관청소년운영위 손유미 위원장(20·협성대학교 사회복지과 1학년)은 “소원장식이 각종 액세서리로 치장한 크리스마스트리보다 더 예쁘고 뜻 깊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듣고 설치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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