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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모래판 평정’

MBC ESPN 대학씨름 단체전 1·2차 석권

경기대가 2009~2010 MBC ESPN 대학장사씨름 2차대회 태안한마당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대는 5일 충남 태안군민회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 결승전에서 동아대를 4-3으로 힘겹게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지난 2008~2009시즌 3, 4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경기대는 2009~2010 시즌 1차 대회와 2차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대학씨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경기대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경남대를 맞아 문준석, 임태혁, 최정만, 문형석, 김민정이 차례로 출전해 3-2의 리드를 잡은 뒤, 6번째로 출전한 고성환이 상대 이준기에게 잡치기를 허용하며 패해 3-3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7번째 판에서 김영근이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배지기로 상대 이대현을 모래판에 눕히며 4-3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대는 결승전 첫째 판에서 문준석이 앞무릎치기로 상대 박건우를 꺾어 기선을 잡은 뒤 둘째판에서도 임태혁이 배지기로 동아대 김기덕을 제압,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경기대는 세째판에서 상대 동아대가 2점차로 뒤져있으면 찬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7번째 선수인 문현호를 3번째로 출전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문현호가 밀어치기로 경기대 김현근을 꺾은 것.

추격을 허용한 경기대는 네째 판에서 최정만이 상대 이창호를 배지기로 따돌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아가는 듯 했지만 다섯째 판에서 고성환이 상대 김장현에게 무릎을 꿇어 3-2로 또다시 쫒기더니 여섯째 판에서 문형석 마저 상대 박영훈에게 배지기를 허용, 3-3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마지막으로 몰고갔다. 경기대는 마지막 일곱째 판에서 김민정이 상대 김명기를 번쩍 들어 올린 뒤 안다리 기술을 조화롭게 구사하며 모래판에 내리 꽂아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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