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원정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누르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KT&G는 6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이적생 다니엘스(24점·17리바운드)와 3점슛 4개를 적시에 터뜨린 김성철(20점)의 활약을 앞세워 라샤드벨(25점·6리바운드)이 분전한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0-74로 승리했다.
오늘 승리를 챙긴 KT&G는 마찬가지로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대구 오리온스와 함께 7승 13패를 기록, 공동 8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7위 서울 SK와의 경기차를 반게임차로 좁혔고, 전자랜드는 5승 17패로 리그 최하위의 수렁으로 더 깊게 빠져들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전반에 김성철과 박상률의 3점슛 등을 앞세운 KT&G는 전자랜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전반을 45-39, 16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KT&G는 3쿼터에서도 전자랜드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은 채 60-45로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켰고 4쿼터 중반 전자랜드의 강한 압박과 라샤드벨의 활약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1분전 다니엘스의 연속 골밑슛으로 80-74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