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편성한 2010년 예산안 1조1천328억원 중 107억2천만원이 삭감된 1조220억8천만원으로 시의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9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내년도 예산 심의를 벌인 결과 집행부가 제출한 1조1천328억원(일반회계 7천740만원, 특별회계 3천588억원) 중 44건 107억2천만원(특별회계 93억4천만원, 특별회계 13억8천만원)을 삭감했다.
총무개발위원회는 분당선 사업과 관련된 시 분담금 등 6개 사업 9억9천만원을, 경제환경위원회는 이의동 폐기물처리시설 설계보상비 등 7개 사업 4억2천만원을 삭감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수원시여성축구단·화성운영재단 운영비 등 10개 사업 2억2천만원을 도시건설위원회는 삼성로 확장공사비 등 21개 사업에서 90억원을 줄였다.
특히 이번 예산심의에서 상수도사업소가 2009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가 반납했던 ‘고도정수처리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3억5천만원을 또다시 2010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가 도시건설위 김기정(영통1,2, 태장동) 의원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시의회는 각 상임위가 심의한 예산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