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9일 수상자 선정 상벌·조정중재위원회를 열고 안산 원곡고 육상팀과 경기대 여자 조정팀을 경기부문 단체 최우수팀으로 선정했다.
또 수원 파장초 여자배구팀 등 4팀은 우수팀으로 선정, 우수상을 받는다.
경기부문 개인에서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신기록 4개를 수립하며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수영의 황경식(경기체고)과 ISU 쇼트트랙 세계팀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우리나라를 종합 1위로 이끈 것을 비롯 2009~2010 ISU 쇼트트랙 월드컵 1·2차대회 4개 부문 정상을 휩쓸며 총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활약을 펼친 이호석(고양시청)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볼링의 심의진(일산동고)과 사이클의 이혜진(연천고) 등 14명이 받게 됐다.
또 올 한해 용인대 유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용인대 안병근 감독과 올해 전국대회 4관왕을 달성한 김영우 수원여고 테니스 감독이 각각 최우수 지도자상을, 씨름 김준태(경기대) 감독과 육상의 신임식(부천시청) 감독 등 10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게 된다.
공로부문에서는 올해 열린 각종 씨름대회에서 경기도 씨름을 최강의 자리에 올려놓은 서은호 경기도씨름협회장과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장미란을 지도한 최성용 고양시청 역도감독이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고, 육상의 사기철(원곡고) 교장과 수영의 이화인 도수영연맹회장을 포함해 10명이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경기도를 빛낸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상에는 역도의 장미란(고양시청), 축구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피겨의 김연아(고려대), 스피드스케이팅 이강석(의정부시청), 골프 최나연(건국대)과 오지영(마벨러스) 등 6명이 받게 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캐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경기·지도·공로·연구부문으로 나뉜 42명의 수상자를 포함, 총 28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